◀ＡＮＣ▶
남녘의 끝자락 고흥 반도에서는
요즘 조생종 양파 출하가 한창입니다.

올해 작황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정 해역 남해안 고흥 반도의 끝자락 금산면 일대가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 달 7일, 전국 첫 수확을 시작으로
조생종 양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올 겨울 온화했던 날씨 덕에
올 양파 작황은 비교적 풍작입니다.

요즘 금산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양파는
하루 평균 500여톤에 이릅니다.

그러나 농민들의 얼굴엔 시름이 가득합니다.

현재 잎 양파의 출하 가격은
4키로그램 한 묶음에 1400여원 선 입니다.

전년 대비 60% 수준에 불과합니다
◀ＩＮＴ▶

양파 가격의 하락 원인은
지난 해 수확한 저장 양파와 수입 양파가
시장에 함께 대량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이 달부터는 고흥산 조생종이 시장을 점유하며
정상적인 가격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농민들은 쉽게 시름을 떨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