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광주2원)매각 후 이전하라 (리포트)
입력 2007-05-10 08:00:29 수정 2007-05-10 08:00:29 조회수 2
< 앵커 >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자칫
빈껍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전이 본사를 팔지 않고
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광주.전남 혁신도시 ...
보상가를 둘러싼 갈등으로
최근 보상 관련 절차가 중단된 가운데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생겼습니다.
한전측이
서울 본사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자칫 허울만 좋은
혁신도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렵니다.
< 인터뷰 : 이병연 대책 위원장 >
'기대가 많았는데 빈껍데기가 되는 것 아닌가?'
한전측은 최근 이전 비용은
서울 본사를 팔지 않아도 조달이 가능하다며,
혁신도시로 옮겨온 이후 본사의 매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 .. 기자 브릿지 .. >
이같은 한전의 입장은 본사를 먼저 판 뒤
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한전이 본사를 팔지 않을 경우에 ....
그 기능이 서울에 남게 되고
관련 기업의 이주도 어려워지게 돼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나주시장 >
더 큰 문제는
'혁신도시' 이전의 상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한전이 이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농업기반공사 등 나머지 이주대상 16개 기관도
그 선례를 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여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혁신도시 ...
본사 부지를 남겨둘 경우
'무늬만 혁신도시'로 전락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