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사소한 말다툼 끝에 길가던 행인을
자동차로 납치한 뒤 감금,폭행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할 경우 가족들에게
보복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추석당일인 지난 25일 새벽,

전남] 함평군 함평읍에서 21살 이 모씨가
길거리에서 20대 남성 2명과 말다퉁을 벌이다
자동차로 납치됐습니다.

27살 정 모씨등 2명은 이 씨를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세시간여동안 함평
일대를 돌아다니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이 씨를 폭행했습니다.

◀ＳＹＮ▶ 이 모씨/피해자
"(차를) 안탄다고 발버둥쳤는데 (트렁크에)
강제로 태워서.. 도망갈려고 했는데 잡혀서
더 맞고.."

마을 사람들이 이 씨 일행을 목격했지만 이들은
자신들을 형사라고 둘러댔습니다.

◀ＳＹＮ▶ 목격자
"(한명이) 무릎을 꿇고 있었어요.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까 우리는 형사에요 그러더라고
요.."



s/u 정 씨등은 감금,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경우 가족들에게 보복하겠다며 이씨에게
협박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신고해 보라면서 이씨를
경찰서 앞까지 데리고 가는 대담함을 보였고

집을 미리 알아두겠다며 이씨의 집근처로
가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ＩＮＴ▶ 양재언 팀장
탐문수사와 잠복끝에.//


경찰은 정 씨등 2명을 납치, 감금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