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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방문 자제 요청에도.. 광주시는 밀어붙이기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6-04 20:53:38 수정 2024-06-04 20:53:38 조회수 0

◀ 앵 커 ▶


광주시가 광주,민간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을 일방적으로 지정하고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창 농삿일로 바쁜 '농번기'이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도 무시하고

홈보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심지어 축제와 행사 등이 열리는 날에 맞춰

홍보전을 벌이고 있어, 무안주민들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벌써 세차례나 

무안을 찾았습니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이전 당위성과

소음피해 대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 SYNC ▶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한달에 3만원에서 6만원까지

소음피해보상금도 계속 월마다 드립니다.


그런데 광주시의 이같은 민간,군공항 이전 

홍보캠페인 협조 요청에 


무안군은 군민 다수가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방문 자제를 

요청을 했는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모 심기와 마늘,양파 수확 등으로

바쁜 시기임을 설명했음에도 

광주시는 홍보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 SYNC ▶ 무안군청 관계자

(군공항이전) 범군민 대책위에 계신분들이

전부 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민간인들이기 

때문에 한창 바쁜 시기라고 그래서 이시기에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그런데 농번기에 반대 맞불 집회로

농민들이 일을 할 수 없게 만든 주체인 

광주시가 일손 돕기에 나서겠다는 

이율배반적인 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 INT ▶ 강기정 광주시장

농번기에 일손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서 방문을 해볼까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무안군에 대한 예의없는 광주시의 행보는

홍보캠페인 날짜와 장소에서도 나타납니다.


광주시의 첫번째 공항 홍보캠페인은 

무안읍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가

열렸던 날,


6차 홍보캠페인으로 예정된 날짜와 장소는

21일 무안 해제면으로 이날, 이곳에서

무안 갯벌축제가 열립니다.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을 서둘러야겠다는

다급한 마음에 타지역에 와서 

남의 잔칫날 도를 넘는 막무가내식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 INT ▶ 정길수 전남도의원(무안1)

특정지역으로의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몰아붙이며 지역간 갈등고 분열을 조장하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습니다.


"반대가 계속되면 플랜B를 진행하겠다"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은 무안 군민들이 받아들이냐 마느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의무다"


설득과 설명, 배려는 사라진채 무안지역 반대에

도 공항 이전 캠페인을 강행하고 있는 광주시


2년 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군 공항 이전을 

정치적 돌파구로 삼으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안 주민들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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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김양훈 yhkim@mokpombc.co.kr

출입 : 전남도청 1진, 도의회, 영암군,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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