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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주민 설득 나섰지만.. 강한 항의에 '조기 철수'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5-24 20:39:49 수정 2024-05-24 20:39:49 조회수 1

◀ 앵 커 ▶


광주시가 광주 민간·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기 위해 무안 주민들에게  

편지를 발송한데 이어 무안을 방문해 

주민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 반대 주민들은

자치권 침해라며 강하게 항의했고

강기정 시장을 고발햇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 무렵

무안의 한 전통시장 식당 앞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일부 무안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 SYNC ▶지금 우리 전통시장 상인들이

얼마나, 지금 이 상황을 보십시오. 고통받고 계십니까. 이런 거 생각해 보시고 지금 현재 일을 진행하고 계시는 겁니까?


고성이 오가는 등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경찰이 배치돼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광주시는 전통시장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한

홍보캠페인을 강행했습니다. 


◀ INT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군민 여러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그다음에 군 공항·민공항 통합 활성화 꼭 필요하다는 설명 드리러 왔습니다.


군공항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는

자치권 침해라며 광주시에 캠페인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 SYNC ▶광주시 문제는 광주시에서 해결하면 되잖아요. 광주시 문제는 광주에서 해결하시고 왜 무안에서 해결하시는 거예요.


결국 광주시청 공무원들은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 

홍보 캠페인을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했습니다.


한펀 이번 광주시의 홍보 캠페인에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함께 했는데

무안주민의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군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는

광주시가 홍보캠페인을 예고하자


광주시가 무안 주민들에게 보낸 

'약속의 편지'를 찢으며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광주시의 공항 이전 홍보 활동이

허위사실 유포와 직권남용이라며

경찰에 강기정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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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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