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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 '신속 대응 가능'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9-25 23:13:07 수정 2023-09-25 23:13:07 조회수 0

◀ 앵 커 ▶


전국에서 처음으로

목포와 군산 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권역별로 나눠했던

해상교통관제가 더욱 효율적이 돼 

해상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4톤급 어선인 청보호가 전복됐습니다.


사고 직후 해경은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인 

VTS를 통해 사고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기는 했지만

주변 선박들에 긴급 지원 요청 등을 통해

3명의 승선원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선박안전관리와 사고예방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해경의 해상교통관제센터

이른바 VTS입니다.


서해남부 해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목포와 군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목포 광역VTS는 

목포항과 진도 연안, 신안구역 등 3개 곳을,

군산광역 VTS는 군산항와 군산 연안 

해상 권역을 통합해 관제합니다.


연안에서 항만까지, 선박의 입출항 전반에 

대한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한 

겁니다.


◀ INT ▶ 박종익 목포광역 VTS 센터장

신속하게 바로 저희가 리얼타임,

실시간으로 관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번 신설된 관제구역의 총 면적은

7,713 제곱킬로미터


관제구역 확대로 관제 사각지대가

해소됨으로써 촘촘한 관제서비스는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협조 요청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처리도 가능해졌습니다.


◀ INT ▶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서남해안의 촘촘한 해상교통 안전망이

구축되었습니다. 앞으로 항해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해상에서는

11,400여 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 해경은 군산과 목포권을 시작으로

제주권, 남해-중부권에도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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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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