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에서 처음으로
목포와 군산 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권역별로 나눠했던
해상교통관제가 더욱 효율적이 돼
해상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4톤급 어선인 청보호가 전복됐습니다.
사고 직후 해경은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인
VTS를 통해 사고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기는 했지만
주변 선박들에 긴급 지원 요청 등을 통해
3명의 승선원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선박안전관리와 사고예방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해경의 해상교통관제센터
이른바 VTS입니다.
서해남부 해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목포와 군산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목포 광역VTS는
목포항과 진도 연안, 신안구역 등 3개 곳을,
군산광역 VTS는 군산항와 군산 연안
해상 권역을 통합해 관제합니다.
연안에서 항만까지, 선박의 입출항 전반에
대한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한
겁니다.
◀ INT ▶ 박종익 목포광역 VTS 센터장
신속하게 바로 저희가 리얼타임,
실시간으로 관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번 신설된 관제구역의 총 면적은
7,713 제곱킬로미터
관제구역 확대로 관제 사각지대가
해소됨으로써 촘촘한 관제서비스는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협조 요청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처리도 가능해졌습니다.
◀ INT ▶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서남해안의 촘촘한 해상교통 안전망이
구축되었습니다. 앞으로 항해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해상에서는
11,400여 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 해경은 군산과 목포권을 시작으로
제주권, 남해-중부권에도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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