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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놓치고*난동 부리고' 경찰이 이래서야..(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5-10 20:50:20 수정 2023-05-10 20:50:20 조회수 7

◀ANC▶



증거를 놓치고 난동을 부리고,

최근 전남경찰에서 벌어진 일들입니다.



치안을 책임지는 일부 경찰관들의 부적절하고

미흡한 대처에 경찰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단서는 현장 CCTV



하지만 제보자의 영상 확보 요청에도

목포경찰서가 늑장 대응에 나서 폭력사건이

발생했던 장소의 증거 영상이 삭제돼 버렸습니다.



◀SYN▶ 김 모 씨(5월 3일)

"국민이 세금으로 봉급 주고 우리 치안을 맡아달라는

이야기인데...불안해서 살겠습니까?"



국민신문고에 민원까지 제기됐고

경찰은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포경찰서에서는 올해 초,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도 발생해 지역민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형사 2명이 당직근무를 끝낸 뒤

술에 취해, 대낮에 카페 사장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습니다.



◀SYN▶ 피해자 (1월 17일)

'여직원에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왔는데

나가라고 하니까 두 사람이 머리잡고 땡기고,

막 얼굴을 다 긁어 파버렸거든요 때리고..."



경찰이 감찰에 나섰지만

5개월이 다되도록 검찰의 기소 여부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진도에서는 이주여성 부부를 폭행한 남성들을

경찰이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귀가조치했고



다음날 이 남성들이 부부 집에 또 찾아가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SYN▶ 이주여성 남편(5월 1일)

"왜 귀가 조치를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경찰관 말이)

신분도 확실하고 그래서 귀가 조치를 했다고.."



지난해 말에는

무안경찰서에서 새벽시간 대 보안시설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근무자들이 잠을 자는 등 근무기강

문제가 터졌습니다.



무안경찰서가 아니라 '무인경찰서'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찰관들의 부적절하고

미숙한 치안행정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는

전남경찰의 다짐을 헛구호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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