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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간다) 코로나19 해방에 "얼굴만 봐도 좋아요"

최다훈 기자 입력 2023-03-27 08:00:22 수정 2023-03-27 08:00:22 조회수 0

◀ANC▶



코로나19로 그동안 어르신들은

즐길거리가 많고 사실상 쉼터 역할을 했던

마을경로당과 노인회관 등에 자주 모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최다훈 앵커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장흥의 통합의료병원이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그동안 중단됐던 건강대학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족욕과 아로마 테라피, 뜸 치료까지.



코로나19로 피로감과 외로움이 쌓였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습니다.



◀INT▶ 김종덕

"엄청나게 우울하고 살맛이 없고 그랬는데,

이걸 하고 나니까 단 한 번이지만 이렇게 기분이 좋고

치료가 되는 그런 느낌이에요."



어르신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한 생활을 했던 기간은 2년 6개월,



이제는 마음껏 친구들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s/u) 코로나 확산 이후 중단됐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재개되면서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INT▶ 김숙자

"여기 오니까 이제 활기가 넘치고 여러 사람들하고 같이

이렇게 대화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점심 식사도 모두 같이하면서 밥맛도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s/u) 오랜만에 모인 어르신들은 그간 못다한 이야기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무엇보다 지인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다 보니

하루에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찾고 있다고 하네요.



◀INT▶ 방순애

"그전에 옛날에 2년 전에 한 번 와보고 처음 왔어요.

굉장히 좋네요, 깨끗하고 반찬도 맛있게 하시고.."



◀INT▶ 최창용

"일단 식당이 이렇게 열고 있으면 점심 식사 같이

이용할 수 있고 또 동아리활동 계속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거죠."



아직 완전히 코로나19에서 해방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의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어르신들



마음도 몸도 치유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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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훈 dhchoi@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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