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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촉촉한 봄비가 내렸는데요.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함평에서는 나비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2천 여 마리의 나비가
힘찬 날개짓을 하며 봄을 열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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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안에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상자를 열자 2천여 마리의 나비가
힘찬 날개 짓을 하며 날아오르고
잠시 뒤 꿀 냄새를 맡았는지
꽃들 사이로 나비가 몰려듭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함평 나비축제의 성공과 올 한 해의 소망을 담아
2023 마리의 나비들입니다.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비의 귀엽고 앙증맞은 날개짓에 푹 빠졌습니다.
◀INT▶ 김나희
"나비 날개가 두 개 있었어요 (나비가) 숲에서 돌아다닐 것 같아요"
◀INT▶ 배서준
"검은색, 노란색 줄무늬요. 나비야 잘가라고 해줬어요"
올해 25회째인 함평 나비축제에서는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등 20종의 나비 25만 마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INT▶ 문지현 / 나비 사육사
"봄하면 나비가 생각나는데요, 많은 분들이 나비보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
◀INT▶ 안순영 / 함평 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
"20여 종의 나비를 가지고 25만 마리를 나비 생태관에 풀어가지고 구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나비와 꽃이 어우러진 함평나비축제는
4월 28일부터 열흘동안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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