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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런 대봉감‥늦가을 수확 한창(R)

유민호 기자 입력 2022-11-07 08:00:09 수정 2022-11-07 08:00:09 조회수 5

◀ANC▶

늦가을 이맘때 즐기는 홍시는

보통 감보다 크고 굵은

대봉감을 익혀 만드는데요.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대봉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가을 햇살 아래

나무마다 주황색 감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보통 감과 달리

굵은 봉우리처럼 솟아 있는

대봉감입니다.



늦가을을 맞아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대봉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 st-up ▶

"감은 이렇게 열매 따는 기구를 이용해서 감을 잡은 다음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한 번에 따는 게 중요합니다."



주렁주렁 달린 감을

부지런히 따고 옮기고,

한쪽에선 선별 작업이 이뤄집니다.



눈으로 빠르게

감 상태를 확인한 뒤,

상품으로 쓸 것과 말랭이나 곶감으로

해 먹을 것을 골라냅니다.



◀INT▶ 이홍미 / 광양 진상면

"봄부터 시작해서 여름 내내 약 치고 가꾼 거

결실을 맺으니까 영 좋죠. 보람도 있고요."



대봉감은 바로 먹으면

떫은맛이 나지만, 익혀서 홍시로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백운산 일대는

햇빛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감 당도가 더 높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고

큰 태풍 피해도 없어 풍작이 예상됩니다.



풍요의 역설 속에

농가들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성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 황부현 / 대봉감 농장 대표

"가지치기를 정확히 했기 때문에 이렇게 감이 때깔이 좋고

너무 맛있고 일조량이 충분해서 색이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지난해 기준 광양에서

1천1개 농가가

대봉감 3천600여 톤을 생산해

전국으로 보냈습니다.



올 가을도 광양 산자락마다

풍성한 감이 여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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