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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 싸움 준비, 선별진료소도 진화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8-24 21:15:45 수정 2020-08-24 21:15:45 조회수 0

◀ANC▶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되면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운영도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시 천막 시설을 버리고,
아예 선별진료소 건물을 세워 감염병 사태
장기화에 대응하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가적 감염병 사태가 빚어질 때마다
대형 천막이 들어섰던 목포의 한 대형병원
앞마당.

최근까지 천막으로 운영됐던
선별진료소 자리에 컨테이너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신종플루, 메르스보다 강력하게
코로나19 사태가 끝을 알 수 없는
장기전 양상을 보이면서, 더 안정적인
진료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폭염 속에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피로감이
커지고, 일반 외래환자들의 불안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SYN▶양태영 / 선별진료소 간호사
"안의 공기가 너무 뜨거워서
특히 보호복까지 같이 입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 열기가 너무..."

냉방은 물론, 겨울철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난방시설까지 구비됐습니다.

진료는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 격리된
공간에서 이뤄지며,
내부 공기가 유출되지 않는 음압실에서
검체 채취가 진행됩니다.

환자가 떠난 공간은 자동으로
소독이 이뤄집니다.

폭우와 강풍 등 재난상황 걱정도
덜었습니다.

◀INT▶오인균 목포기독병원 대표원장
"이게 장기전으로 가다 보니까 직원들이
굉장히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환자들도 조금 더 좋은 시설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s/u)신종플루, 메르스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 때마다 설치와 철거를 반복했던
선별 진료소가 영구적 시설로 진화하며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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