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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보여행?" 곳곳에 장애물

입력 2020-08-20 21:15:47 수정 2020-08-20 21:15:47 조회수 0

◀ANC▶
근대문화재와 소소한 볼거리가 밀집해 있는
목포 원도심 일대는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실제 많은 관광객들이 원도심 도보여행을
즐기는데 불편한 점은 없을까요?

목포MBC 기회보도 '관광도시, 우리가 만듭니다'
원도심 거리를 김안수 기자가 걸어봤습니다.

◀END▶
평일 낮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원도심 거리.

기차역에서 가까워
목포관광의 첫번째 코스로 꼽히는 곳입니다.

//S/U 목포 원도심 거리입니다.
근대문화역사관과 문화재 거리 등 관광지가 밀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걸어서 구경을 하는 곳인데요.
취재진이 직접 주변을 걸어보겠습니다.//

차도와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은 거리에서
관광객들 사이로 차량들이 지나갑니다.

차량을 피해 측면으로 걸으려고 해도
화분이나 입간판 등 각종 장애물이
길을 가로막습니다.

결국 다시 차도로 걸어야만 합니다.

◀SYN▶ 관광객
"지금 상황이라면 걸어다니기 적당하다라는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왔다갔다 해봤는데 걸어갈 곳도 없고.."

특히 근대역사1관으로 향하는 언덕길은
관광을 온 차량들로 문화재 해설판은 아예
보이지 않고,
경사로에서 차량과 관광객이 뒤섞여
자칫 사고위험도 높습니다.

◀INT▶ 진병길 / 광주광역시
"차량이랑 사람이랑 막 서로 뒤엉켜 다니니까 상당히 위험해보이고 복잡해보이네요"

전주 한옥마을 등 유명 관광지에서 선보인
'차 없는 거리'를 원도심에 적용할 순 없을까.

실제 목포시 도시재생과에선
원도심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계획했지만
인근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건어물 거리에선 화물운송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카페 등에선 차량통행을 막으면 상권이
오히려 저해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YN▶ 원도심 상인
"불법 주차를 하든말든 그냥 놔둬야죠. 여기 오는 손님들인데"

C.G 목포시는 원도심 상인들과 의견을 조율해
주말 등 한시적으로 원도심 일대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목포 원도심,
이 거리를 조금 더 안전하게
걸어볼 순 없을까요. MBC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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