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고속철 KTX가
4년여 만에 다시 장성역에 멈춰서게 됐습니다.
상하행선 하루 4차례 뿐이라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고 지역 발전 가능성도 높일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장성역은
고속철이 쉬지 않고 통과하는 구간이 됐습니다.
상하행선 하루 22차례 정차했던 KTX가
장성역을 스쳐 지나가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속철을 타려면
광주송정이나 정읍역으로 가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속철 승객
"열차를 갈아타야해서 이래저래 시간 낭비"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KTX가 다시
하루 4차례씩 장성역에 멈춰서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호남선 KTX 고속열차가 이렇게 장성역에
정차하게 된 것은 4년여 만에 일입니다."
장성군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장성역 광장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열고
KTX 장성역 정차를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장 녹취)-장성군수
"이번을 계기로 장성이 다시 한번 발전해야"
특히 KTX 이용 수요에 따라
장성역 정차 횟수가 늘어날 예정이지만,
고속철 정차역이 증가하면
운행 속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전체적인
호남고속철 운행 편수를 늘리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지역 주민
"앞으로 더 많은 열차가 장성역에 멈추도록"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KTX와 SRT이용객이 빠르게 늘고있는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호남고속철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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