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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의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출을 둘러싼 불만이
급기야 집단소송으로 비화됐습니다.
사회적 약자 배려에 지원했다
탈락한 후보들은 오늘(29일)
공천심사비 반환소송에 들어갔는데,
원칙과 공정성을 무시하고
자신들을 들러리로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3일 치러진 민주당 전남도당
광역비례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대표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한데 이어
심사비 반환소송을 하기위해 법원을
찾았습니다.
◀INT▶ 2순위경선 낙선후보(전문성분야)
"(상무위원) 100여명 중에 얼마 안 있었고 (정견)연설이 다 끝나고 (투표)시작될 무렵에 다 몰려와가지고 투표하고 갔습니다.이건 짜놓고
하는 각본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전남 도내 시장 군수와
의회 의장, 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전남도당 상무위원 71명이 투표에 참여한
비례대표 후보 경선결과 입니다.
(CG) 1번그룹(4명) 윤명희 48표,
2번그룹(8명) 한근석 27표,
3번그룹(4명) 정옥님 38표,
4번그룹(3명) 김경자 41표를 얻어
당선권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지지표가 많게는 67%나
특정 후보에 쏠린 데 대해 낙선 후보들은
의혹을 제기합니다.
출마 후보를 알 수 있는 것은
4분 남짓한 정견 발표 뿐.
현장에는 15명 안팎의 상무위원 밖에 없었는데
어떻게 몰표가 나올수 있느냐는 겁니다.
상무위원들의 명단이 10여일 전에 공개되면서
도당 유력자를 중심으로 사전에
청탁의 문을 열어준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겁니다.
◀INT▶2순위경선 낙선후보(노인분야)
"공개가 안됐더라면.. (경선한다면 상무위원 ) 원칙은 공개 안해야 합니다. 그날 와가지고
선거만 하게 해야지.. 미리서 5일, 일주일 전에
공개해니까 전부 그 사람들과 만나 로비가
된 것이죠.."
CG] 특히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전문성 등을 감안하는
2번 그룹에 취지와 맞지 않는 지역분야를
끼워 넣어 8명을 경합시켰고,
순천의 정치 유력자가 지지하는
지역 후보가 당선돼 비례대표 도입 취지도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CG] 공교롭게도 민주당 전남 광역의회
비례대표 당선권인 4순위 안에 든 후보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최하 16억 원에서
최고 31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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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순위 윤명희(장흥)18억 8,800만원
2순위 한근석(순천)31억 5,100만원
3순위 정옥임(곡성)16억 8900만원,
4순위 김경자(함평)20억 7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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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후보들은 이번 민주당의
전남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공천을 보면
서민, 중산층을 지향하는지, 부자 정당을
추구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낙선한 후보들은
550만원의 심사비 반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 적폐청산'을 위해서라면
형사고발까지 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장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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