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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휩쓸고 간 전남에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집중호우가 비껴갔던 완도 지역등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아직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양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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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내린 폭우로 수천톤의 쓰레기로
물 반, 쓰레기 반 상태인 영산호.
떠밀려 내려온 쓰레기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라남도와 무안군, 영산강 사업단등의
쓰레기 수거작업이 시작된데 이어 목포시도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오늘 공무원, 환경미화원등 2백명과
중장비를 투입해 거둬들인 쓰레기는
2백톤 가량.
하지만 강변에 중장비 접근이 힘든데다
장맛비까지 다시 내리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농경지 수백헥타르가 물에 잠겼던
함평과 무안 등지에서는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물꼬를 트는 등 2차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오늘 한때 일부 남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완도에 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고 해남과 진도의 강우량도
80밀리미터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됐던 비피해는 아직까지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밤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큰 비는
없겠고, 가끔 약한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대는 내일 오전중에 다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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