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죠.
이번에 철길 자전거가 개통되면서
관광용 증기 기관차와 함께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봄향기 가득한 섬진강변을 따라
길게 뻗은 철길 위로
철길 자전거가 미끄러지듯이 나아갑니다.
봄바람을 벗삼아
철쭉꽃 어우러진 철길 위를 질주하다 보면
어느새 빼어난 섬진강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인터뷰)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길을 이용해
곡성에 전국에서 두번째로
철길 자전거가 새로 개통됐습니다.
곡성군 오곡면 침곡역에서 가정역 구간까지
5.1 킬로미터에 걸쳐
100대의 철길 자전거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스탠드업)
철길 자전거는 2인용과 4인용이 있으며
탑승객 전원이 페달을 밟을 수 있어서
재미와 속도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역시 섬진강변을 달리는 관광용 증기기관차도
한번에 많게는 350명까지 실어나르며
인기 관광테마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증기기관차는 기적 소리를 울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토지', '야인시대' 등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주무대가 됐던
섬진강 기차마을로 관광객들을 안내합니다.
(인터뷰)
낭만과 추억을 간직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이
철길 자전거와 증기 기관차를 내세워
남도 관광 1번지를 꿈꾸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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