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고와 목포여고 통합 이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고교 통합은 전국 첫 사례로 지역 교육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
두 전통의 명문 학교가 하나로 통합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갑니다.
지난해 2월, 전라남도교육청과 목포시는
옥암대학부지로의 통합 이전에 최종 합의했고 후속 행정 절차를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통합 이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옥암지구 대학부지 일부를 고교 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절차가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며, 전남교육청은 통합 학교 설계와
부지 조성을 시작합니다.
◀ INT ▶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와 전남교육청이 협력해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 통합 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학생들과 학부형들께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통합 학교는 축구장 5개 크기인
3만 3천 제곱미터 부지에 건립되며 목포시가
무상 임대합니다.
32개 학급 규모로 운영될 학교 통합 이전에는
전남교육청이 644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령 인구 감소와 낡은 학교
시설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도심 학생들의 통학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INT ▶ 조옥현 전라남도의원
"도시의 수평 팽창으로 인해 학령인구의
대부분이 옥암지역에 거주하게 되는데
그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요, 그리고 옥암에 새로 생긴 학교는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목포고와 목포여고 부지는
복합교육문화시설로 재탄생해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전망입니다.
◀ 스탠드업 ▶ 문연철 기자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고등학교 통합 이전
사업이 침체된 지역 교육 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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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