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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닥친 눈바람'..겨울 맹추위 본격 시작

안준호 기자 입력 2024-12-18 16:40:24 수정 2024-12-18 18:30:48 조회수 148

◀ 앵 커 ▶

본격 겨울철 맹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 곳곳에는 차가운 눈이 흩날렸습니다.

지역의 어르신들은 
추위를 피해 노인회관으로 모였고
전통시장에는 손님의 발길도 줄었습니다.

날씨 소식, 안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비탈을 따라 옹기종기 모인 주택들 사이 
골목마다 하얀 눈이 흩날립니다.

반투명]강하게 불어닥친 겨울 한파로 수은주는 뚝 떨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한파 속 장거리 외출 대신 
노인회관에서 삼삼오오 모여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 INT ▶ 천수자
"겨울이 되니까 (눈이)오긴 와야 되는데 갑자기
이렇게 추워지니까 아침에 활동을 해보니까
막 손발이 시렵대요.."

◀ INT ▶ 김미자
"자식들이 집에서 전화와가지고, 어머니 
어디에요? 집이다, 그러니까 얼른 노인정에
가십시요..(추워서)어떻게 계시냐고 집에서.."

불법 계엄 여파에 유탄을 맞았던 
지역 전통시장 경기는 매서운 추위에 또한번
얼어 붙었습니다.

◀ st-up ▶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줄면서 
상인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이정희/목포종합수산시장 상인
"춥기도 하고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경제가 너무 어려워지니까 고객분들도
모임이나 행사같은 건 다 취소해버리니까..
장사에 영향이 굉장히 커요.."

기상청은 겨울 한파가 이번주 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투명]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 INT ▶ 서희재/목포기상대
"중국에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상에 해기차로 인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남 서부지역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눈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강추위.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가고 도로에는 살얼음 발생이 
우려돼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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