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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3자 회동..무안군 "원칙 강조할 것"

김윤 기자 입력 2024-07-24 10:50:46 수정 2024-07-24 18:40:08 조회수 213

◀ 앵 커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이달 중으로 무안군과 광주시, 전라남도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군은 3자가 회동하더라도 
군공항 이전은 안된다는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두고 
김산 무안군수는 이달 중으로 
광주시와 전라남도와 함께 3자 회동을 하겠다고 M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C/G)김 군수는 3자 회동을 하더라도 
"군공항 이전은 안된다는 무안군의 원칙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에 따른 
파격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들고 나오지
않을 경우 3자 회동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인 겁니다.

무안군의 강경한 입장을 설득할 수 있는 
광주시의 대안제시를 김영록 전남지사가 강조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C/G)김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에 따른 불편함을 
10-20배 상쇄할 지역발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주민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전남도가 적극 나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군공항 이전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광주시의 책임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대상지 지원대책보다는 이전에만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주말 대구경북신공항 현장을 둘러본 뒤 
올해까지를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의 
골든타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29년 완공되는 TK신공항보다 경쟁력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지만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무안군의 강경한 군공항 이전 
반대목소리를 설득할 광주시의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INT ▶김시덕 박사 도시문헌학
"(무안군의) 그 강경함을 꺾을 만한 요인을 광주시가 제시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그런데 광주 입장 광주 분들 만나보면 그 전라남도 다른 지역에 왜 이렇게 안 받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전남 지역에 입장도 있는 겁니다."

구체적인 대안제시를 하지 못할 거면
차라리 공항이전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보라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 INT ▶김시덕 박사 도시문헌학
"왜 도심에 공항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느냐 서울 김포공항 부산 김해공항 청주공항 청주는 약간 외곽입니다만 대체로 도심이에요.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일본 하네다도 그렇고 완전 도심이에요.도심공항은 이상한 게 아니다."

무안공항 개항 이후 17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 국내선과 군공항 이전문제는 
광주·전남의 극심한 소지역주의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시키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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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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