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삶이 주는 힘겨움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죠.
아마 요즘 같이 어려운 때
꼭 필요한 말일 텐데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현장을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혼자 사는 82살의 김두래 할머니.
날이 추워지면서
겨울 한철 먹을거리 걱정 또한 커졌습니다.
그런데 15킬로그램들이 플라스틱에 가득
담긴 김장김치가 배달되면서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
김장 김치는 곡성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만든 것입니다.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
곡성지역 저소득 가정 3백 세대를 위해서
정성으로 버무렸습니다.
(스탠드업)
김장 재료로는 배추와 무 2500포기와
기타 양념류 6백 킬로그램이 모두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담양군 남면 들녘에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이 나서 김장용 배추
2천 5백 포기를 수확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자며
뜻을 모은 뒤 지난 9월부터
노는 땅에 배추 농사를 지었습니다.
(인터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가슴 시릴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서는 이웃 사랑의 온정이
세상을 따뜻하게 지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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