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극심한 가을가뭄이 지속되면서
섬과 내륙 산간지역의 식수난이 심각합니다.
식수난은 현실화 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게 문제 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천2백여 섬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수원지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취수탑의 눈금도 5미터 미만으로 한계수위를 드러냈습니다.
SU//신안군 임자면 대기리 상수원입니다.
가을 가뭄이 지속되면서 평균 저수율이 13% 미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저수지가 만들어진지 10년만의 최저 저수량 입니다.//
남은 저수량은 만천톤에 불과해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50일 뒤면 물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 격일제 급수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제한급수가 강화될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전남도내에서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지역은 신안과 구례, 여수등 6곳으로,
4천여세대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생활용수 부족이 현실화 되면서 특히 섬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지하수 개발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INT▶
(격일 시간제 급수가 이뤄지니까 화장실을 맘대로 사용할 수 도 없어요..)
문제는 식수난이 섬지역에 국한 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장흥댐과 주암댐등 전남지역 4개 광역상수원의 저수율도 46%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이대로 가뭄이 지속된다면 다음달부터 제한급수 지역은 더욱 확산될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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