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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백만시대 초읽기

입력 2004-01-28 10:10:55 수정 2004-01-28 10:10:55 조회수 5

◀ANC▶
민선 3기들어 전라남도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지만
인구는 오히려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에
2백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CG) 지난해말 전라남도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01만 7천여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만6천여명이 줄었습니다.

(CG)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신안과 함평 두곳 뿐이었고
나머지 시군은 모두 인구가 줄었습니다.

특히 구례와 곡성, 진도군은
인구가 4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2000년 이후 해마다 인구가 3-4만명씩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백만명 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젭니다.

전라남도는 출생률이 감소하고
자녀 교육 등을 위해
농촌 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간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이승옥 기획계장

하지만 인구 감소의 여파는
당장 눈 앞에 현실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인구수에 따라 나눠주는 지방교부세가 줄어들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은 타격을 받게 되고
행정 기구도 인구 감소에 따라 축소해야합니다.

(CG) 더욱이 전남지역은 젊은 층에 비해
고령 인구의 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사회적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구호가 아니라
당장 풀어야할 과제로 다가와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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