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미곡 처리장마다
벼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오랜기간 벼를 쌓아두면 미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저장 시설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담양의 한 미곡 처리장입니다.
수확기에 농가에서 사들인 벼를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있습니다.
저장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
(원료곡 확보 시기에 저장 능력 부족하다)
이렇게 벼를 야적하면
수분이 증발돼
미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미곡 처리장들이
서둘러 저장 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INT▶
(고품질 위해서는 보관시설 필수적이어서)
하지만 전남 전체로 보면
RPC의 저장 능력은
재고 물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창고에 보관하거나
그나마도 없으면
야적해 놓고 있습니다.
또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처럼
저온 저장시설을 갖춘 곳은
전남에서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이때문에 정부와 자치단체는 RPC 한곳에
2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수매제 폐지와 수입 쌀 시판을 앞두고
시설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RPC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도
수억원에 달해서
저장 시설 개선 사업은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