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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찾았던 유족들이 부검도
못한 채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 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제 오후 4시쯤, 전남 영암군 나불도에서
50대 남자가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늘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전남 장성에 있는 국과수
서부분소를 찾았던 유족들은 토요일엔 부검을
하지 않는다는 말에 다시 목포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SYN▶ 유족
이것은 우롱하는 일이다.//
이에대해 경찰은 어제밤 국과수에 팩스로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영암경찰
전화 안했다고.//
하지만 국과수측에서는 사전에 유선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측에 책임을 떠넘깁니다.
문제는 주 5일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토요일에는 국과수에서도 긴급한 사건 이외에는
부검등 다른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SYN▶ 국과수
사전에 연락을.//
취재가 시작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족들에게 부검을 하겠다고 뒤늦게 통보했습니다.
국가기관까지 확대 시행된 주 5일 근무제
그러나 경찰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가뜩이나
상처받은 유족들은 또 한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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