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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인사요청(?)(R-2)

신광하 기자 입력 2007-08-24 21:55:18 수정 2007-08-24 21:55:18 조회수 3

◀ANC▶
성적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학교에서는
최근 교사 2명이 타지역으로 강제전보됐습니다.

그런데 교사들의 전출과정이 지나치게 성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5월 해남 A고의 B교사는
같은학교 A교사를 폭행과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B교사는 고소장에서 A교사가
사생활을 함부로 말하고, 폭력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교사의 갈등이 학교의 수업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학교측은
지난달 20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화해를 하지 않으면 두 교사를
모두 전보요청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INT▶
((화해시키려고) 노력을 했으나 안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열흘간 여유를 준다고 하기에 (교장인 제가) 마지막까지 (전보를) 결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

결국 두 교사간의 화해는 이뤄지지 않았고,
학교측의 요청을 받은 도교육청은 교사들을
9월1일자로 완도와 고흥으로 각각 발령했습니다.

고소를 당한 A교사는
그러나 전보발령의 전제가된 학교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반발합니다.

◀SYN▶
(다툼이 있는데 대해서는 충분히 반성하고 책임지겠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갑자기 발령을 내버리면 저는 어쩌라는 겁니까..)

이학교 교장은 교사간의 분쟁이 맞고소로 비화된 상태여서 경찰에서 해결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교사들의 전출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두 교사가운데 한명은
지난해 시험부정 당시 재시험을 요구해
학교측과 마찰을 빚었고,
다른 한명은 성적 조작에 가담한 교사여서
학교측의 전보결정이 지나치게 성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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