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확정되면서
주요 선거 국면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 온
광주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광주시의 행보가 본격화 된 가운데
대권주자들의 호남 구애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습니다.
대선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
광주시는 애매하게 멈춰선
윤석열표 사업을 뒤로하고,
81조원 규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지역 대선 공약으로 확정했습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국내 최초 인공지능 데이터
거래도시 구현이 대표적입니다.
◀ SYNC ▶강기정 광주시장
"다음 정부에 보내는 광주의 제안은 'AI(인공지능)주도 초격차 성장도시, 광주' 입니다. AI를 가장 잘 준비해 온 광주가 AI주도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AI가 경제가 되는 모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 투명CG ]스마트 미래자동차 산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
국가 주도 민·군 통합공항,
광주, 전남·북을 아우르는
서남권 에너지경제 공동체 구축 계획도
지역 대선 공약으로 다듬었습니다.//
민주정권 집권이 유력한 상황에서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 결집은
정치권 최대 관심사입니다.
광주의 미래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가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커진 셈입니다.
◀ INT ▶오승용 / 메타보이스 이사(정치평론가)
"(조기 대선 정국에서 광주 민심은) 특정 후보를 놓고 고민하기 보다는, 이 정국을 어떻게 지원 할 것 인가를 중심으로 사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호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매칭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여론이 작동 할 것이라고 봅니다."
대권 주자들의
호남 구애도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6.3 대선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전 의원이
민주진영의 본산,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민이 불법계엄을 막아낼 수 있었던 건
1980년 광주의 희생과 교훈 덕분이라며,
5.18묘역에 고개를 숙인 김 전 의원은
지방분권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역민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INT ▶김두관 / 전 국회의원
"수도권 일극보다는 다극중심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만이 지방소멸도 막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광주를 가장 먼저 방문하고."
김 전 의원은 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해
범 진보진영 대선 후보 선출을 제안하며,
'이재명 대세론'을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1대 대선.
대선 공약에
지역 현안이 얼마나 담길지
광주 정치권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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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