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도시 광역교통난을 풀기 위한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전철과 간선도로망 등 광주권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앞으로 20년 동안 대도시 광역권의 전철과 간선도로를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광주권 전철망 확충사업에는 도시철도 1,2호선 사업이 현재 추진중인 사업으로, 도시철도를 나주혁신도시와 화순까지 잇는 사업 등 5개 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됐습니다. 간선도로망으로는 광주-무안, 고창-장성간 고속도로등 5개 노선이 공사중이고 광주-완도간 도로와 제3순환도로 등은 조만간 착수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정부 계획대로라면 광주권 광역교통망의 확충 속도는 다른 지역보다 더딜 전망입니다. 전철망의 경우 광주권은 현재 추진중인 노선이 2개 노선, 35 킬로미터에 그쳐 대구권의 절반, 부산,울산권의 1/7 수준에 불과합니다. 간선도로망은 현재 현재 추진사업의 경우 도로의 총 길이가 다른 지역과 엇비슷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20년 동안 추가 검토 대상이 될 간선도로 사업은 다른 광역권과 달리 광주권에는 단 한개의 사업도 없습니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교통 수요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광역권간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그동안 건의해온 사업 대부분이 정부 계획에 반영됐다며, 추가 사업의 경우 계획보다는 나중에 얼마나 집행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정부는 우선 올 연말까지 연차별 투자계획 등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5년마다 수정,보완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