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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마을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3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천하고
자신들이 필요한 사업을 제안,계획,실행한다는 측면에서 주민들의 참여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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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무더위가 한창인 날씨지만
순천 낙안읍성 앞 잔디밭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낙안면 주민총회가 열렸습니다.
1억 원의 예산이 투자될
6건의 역량강화사업 우선순위가 사전 투표를 통해 결정됐고
이가운데 5건이 내년에 추진됩니다.
주민자치회가 직접 주민들을 만나 제안받은 마을 계획을
사전 온라인 투표와 찾아가는 투표로 의견을 모았고
주민총회 현장에서 최종 찬반을 물어 추인했습니다.
총 사업비, 5억 원 규모의
소규모 시설사업, 31건도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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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분들이 선호하는 그런 사업으로 우리 주민총회에서 결정이 나면, 주민분들이 원하는 사업이다보니까 호응도가 좋을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이게 민주적이지 않나, 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민분들도 가면 너무 열렬하게 반겨주시고 해서, 저희들도 봉사하면서 뿌듯합니다.)
올해 주민총회는 다음달 12일까지 24개 읍면동별로
사전 준비된 마을계획과 사업을 가지고
거주주민과 생활주민들까지 동참한 가운데 개최됩니다.
순천시는
이렇게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사업들을 검토해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한 다음
내년에 각 마을별로 실행할 예정입니다.
◀INT▶
(순천시에는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주민세 환원사업이 있습니다.
24개 읍면동에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면서 그 사업의 결정 절차를 주민자치회가 주도하고 있고,
오늘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투표로 내년도에 실행할 우리 마을 사업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축제의 장입니다.)
순천시 읍면동 주민총회가
제도 시행 3년째를 맞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주민주도의 공론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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