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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고려 후기 청자 가마*기와건물지 최초 발굴(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5-25 20:50:33 수정 2023-05-25 20:50:33 조회수 5

◀ANC▶



강진에서 고려 후기에 운영된

청자 가마와 기와건물지가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강진에서 고려청자 생산 운영체제가 14세기까지

400년 가까이 지속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발굴조사의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강진군 대구면에 있는

사당리 10호 고려청자 요지입니다.



하늘에서 보니 청자가마와 청자 폐기장 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가마 상태는

매우 양호했고 현장에서는 비취색을 띠고 있는

청자접시 등 유물들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S/U 무너진 천장 안으로 보이는 50cm 깊이의

가마 내부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가마 인근에서는 청자 생산 과정을 감독하던

기와건물지 4동도 확인됐습니다.



◀INT▶ 권혁주 /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

고려시대에 청자 가마터 주변에 넣었다는 것은

국가 산업 단지로서, 주력 산업으로써 청자요지를

운영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기와 건물지 확인은 강진 고려청자

생산 운영체제가 14세기까지 400년동안

지속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발굴조사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됩니다.



◀INT▶ 김윤정/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고려 후기는) 조선으로 이어지는 고려청자의

상황을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고려청자 요지의 체계적 정비와 보존을 목표로

강진군은 2019년부터 발굴조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4차례 조사가 완료됐고,

이번이 5번째 발굴조사입니다.



강진군은 2028년까지 가마터 발굴조사를 비롯한

고려청자 요지 주변 정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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