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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돼지농장 구제역 바이러스 추가 확인.."방심 경계"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4-18 16:55:41 수정 2025-04-18 18:52:20 조회수 576

◀ 앵 커 ▶

영암 방역대 내 돼지 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일단 
임상증상이 없다며 살처분 등의 
긴급 방역 조치를 유예했지만
지역 농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구제역 확진 이후에도 감염 돼지들이 방치돼
문제가 됐던 무안의 돼지농장.

확진 닷새 만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성인 10마리를 특정해 
살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투명] 샘플 검사인 만큼
감염된 돼지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검사에서 양성인 개체는
즉시 살처분한다'는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살처분을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영암 방역대 내 돼지농가 두 곳의 
환경 시료조사에선 또다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S/U 이들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함께 키우는
전체 돼지에 대한 추가 백신접종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일단 농식품부는 임상증상 예찰을 바탕으로 
살처분 등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

[CG] 무안군의 경우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서 
무증상 돼지 구제역이 확인돼 
첫 두 농장은 전체, 나머지 세 농장은 
부분 살처분이 적용됐습니다.

확진 판정 3주 뒤 
영암에서도 같은 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그때 해당 농장 돼지들의 최종 양성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설명입니다.

◀ INT ▶ 김지호 /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구제역방역과 서기관
환경 검사라도 한번 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거기 때문에 우선 청소*세척*소독을 이동 제한 해제 검사 전까지 지속적으로 매일 하라고...

그러면서도 전남 심각단계 10개 시*군의
모든 위험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 후
면역형성기간 경과에 따라 대규모 
재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 INT ▶ 조호성 /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
사실은 돼지를 검사한다는 것 자체가 말하기는 쉬운데 예산이나 인력이나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복잡한 일이거든요 사실은. 그 정도가 가장 최소한의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가질 수 있는 검사 방법이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보니 지역 농가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 INT ▶ 김희영 / 영암 한우 농가 주인
불안한 생활을 보내고 있죠. 소독약을 계속하고..돼지 구제역 때문에 마음이 엄청 불안하죠. 여기저기 또 터질까 봐..

결국,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얼마나 촘촘한 방역 태세를 
이어가느냐가 종식이냐 재확산이냐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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