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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고속철, 호남에 몇편이나 배분될까?(R)

입력 2016-09-21 21:09:27 수정 2016-09-21 21:09:27 조회수 1

(앵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고속철 KTX와 함께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또 하나의 고속철 SRT가 곧 운행을 시작합니다.

호남선에 몇 편이 배분될 지가 관심인 가운데, 자치단체들이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수서역과 광주, 목포를 오가는 또 하나의 고속철인 수서발 고속철인 SRT가 오는 12월 개통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MBC와의 통화에서 통상 상업운전 한 달전부터 예매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 운행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건은 호남선에 열차가 몇 편이나 배분될 지 입니다.

호남선에는 최대 왕복 36편, 경부선에는 68편의 열차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운행중인 용산발 KTX 48편에 수서발 SRT 36편을 더하면 이론상으로는 총 84편이 광주 송정역을 오가는 게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70과 80편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탠드업)수서발 고속철에 쓰일 열차를 코레일로부터 빌려써야 하기 때문인데 수서발 열차가 늘어나는 만큼 용산발 열차가 줄어드는 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광주 송정역을 오가는 열차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남주/광주시 교통건설국장
"용산발 열차 축소를 최소화하고 수서발 열차를 가급적이면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포화상태로 운행되고 있는 경부선에 열차를 더 편성해야 한다는 영남지역 자치단체들의 요구가 강한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호남KTX 이용객 특히 광주 송정역 이용객 수요가 지나치게 낮게 예측이 됐어요. 그걸 지적하면서 수서발 고속철 개통되면 송정역 수요에 맞게 열차를 증편해야 된다고 문제제기하고 있습니다."

호남선과 경부선에 얼마의 열차를 배분할 지는 오는 10월에 있을 국토부 선로배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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