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주의를 규탄하며 시국선언에도 나섰던
하상복 목포대 정치언론학과 교수와 함께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긴박한 밤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 같아요.
이게 민주주의를 완성했다라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참 터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의회가 빠르게 대응을 했고요.
빠르게 또 정확하게 계엄 해제 요구 의결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한단계가 정리된 것 같긴 해요. 저는 그걸 보면서 의외의 대응도 놀라웠지만
시민들의 단결력이 너무너무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2. 용어들이 참 충격적이었는데요.
가장 문제라고 보신 부분이 있다면요?
- 저도 그 체제 전복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사실은 나라를 뒤집어
엎는 세력이라는 거잖아요.
누구냐, 도대체 현재 대한민국의 그런
세력이 있느냐 제가 볼 때에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 그렇게 무지막지한
폭력적인 언어로 규정하는 것 그것이 저는
굉장히 충격적이었고요. 또 뭐 처단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까? 개헌법을 위반하는
의사들 또 위반자들에 대해서 처단한다.
이건 국민들을 다 적으로 본다 라고 하는
의미로 저는 생각을 하고요. 너무 너무
충격적인 언어가 눈에 띄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전국 각계의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국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네, 그동안 그 탄핵, 하야, 퇴진,
또 개헌 후 임기 단축 등등의 여러 가지
대안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었거든요.
이번 일을 계기로 탄핵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직무정지 시켜야지 이러한 일을 우리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아마 오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탄핵
발의안 통과를 지금 준비 중이고 또
진행시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그런 면에서 아주 중요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또 국민의힘도 어제
보면 국회에 들어와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이 적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제
아무래도 이 국민의힘 분열상을 보면 탄핵
가능성이 또 현실적으로 커지지 않을까?
(앵커:국민의힘을 포함해서 200표 이상을
얻을 것으로..?)
-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지금 있지
않을까 싶어요.
4. 마지막으로 주권자인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네, 저희는 거리에서, 광장에서 몇 년 동안
민주공화국을 외쳐왔습니다. 주권이
시민에게 그리고 국민에게 있다라고 하는
거지요. 우리는 그러나 위대한 국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구요.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그런 위대한 역사를 우리가 보면서
함께 힘을 모아서 민주공화국을 수호하는데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