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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우선

입력 2004-05-26 13:19:34 수정 2004-05-26 13:19:34 조회수 0

◀ANC▶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탓에
근처 주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피해를 줄이는 길도 있지만
업체들은 공사비를 아끼려고
시공법을 바꾸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광주시 연제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터파기 등 기초공사가 한창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쉴새없이 파일을 막고 있습니다.

때문에 견디기 힘든
소음과 진동이 하루종일 끊이질 않습니다.

◀INT▶(이웃 주민)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심하게 흔들린다\"

두달 남짓 계속된 공사로
주민 피해가 극에 달해 있지만,

업체측은
법적 허용기준치인 70데시벨을 넘기지 않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묘하게도 기준보다
불과 2-3데시벨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YN▶
(어쩔수 없다.-뻔뻔한 변명)

하지만 최근
터파기 공사가 끝난 공사장의 사정은 다릅니다.

(S/U)
아파트로 둘러싸인 이 공사현장에서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두드려 파일을 박는 직타공법 대신
땅에 구멍을 판 뒤 콘크리트로 기둥을 만들어
소음을 최소화했기 때문입니다.

◀INT▶00건설
(소음 민원을 없애려고 이런 공법 썼다)

하지만 이 공법은 직타 공법보다
비용은 두 배, 공사기간은 세배 더 들기 때문에
일부 건설업체들이
공사 비용을 이유로 꺼리고 있습니다.

공사만 하면 그만이라는 업체 때문에
주민의 보금자리가 소음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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