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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국제공항에
통합하겠다던 약속을 파기했던 광주시가
짧은 유감표명을 내놨습니다.
황당한 건 전라남도의 태도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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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난데없이 대변인 명의의
2장짜리 문서를 통해 공항 관련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광주공항의 무조건적인 무안공항
통합 약속을 파기한지 석달여 만입니다.
유감 표명은
"양 시도간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딱 1문장이 전부였습니다.
광주시 입장만 담긴 당황스러운
유감 표명을 대하는 전라남도의
반응은 더 황당합니다.
덜컥 광주시의 유감표명을 수용한 겁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전남에만 무한책임과 의무만
강요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었고,
지역 사회단체들을 앞세워
광주시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SYN▶명창환 기획조정실장 201214
"도민에 대한 사과, 이미 이전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조치 사항들이 선행이 돼야..."
4자 협의체 대신 총리실 주관의
범정부 협의체 구성을 통해 군공항 문제를
해결하자고 시도는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광주공항 국내선 통합문제는 또다시
광주시의 뜻대로 군공항 문제에
종속된 겁니다.
공항개발종합계획 등 확실한 논리를 갖추고도
민간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못하는 전라남도.
전남도민의 상처 입은 자존심을 져버리고
군공항 이전만 앞세운 광주시의 이익에
또다시 끌려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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