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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한센인, 세상 속으로

입력 2006-09-12 07:59:38 수정 2006-09-12 07:59:38 조회수 1

◀ANC▶
가깝고도 멀었던 한센인들의 섬 소록도가
머지않아 이제 육지와 이어지게 됐습니다.

소록도의 한센인들은 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사회의 편견과 차별이 사라졌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ND▶
고흥 녹동항에서 지척으로 보이는 작은 사슴섬 소록도입니다.

한센인들의 마음의 고향 이곳 소록도와 녹동리를 잇는 1.16키로미터 구간의 연륙교 공사는
지난 2001년 처음 착공됐습니다

그리고 5년 여가 지나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서서히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U] 고흥 녹동 소록도 간 연륙교는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최근 제 뒤로 보이는 다리 중앙의 두개 주탑을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 공사가 한창입니다.

마무리 공정까지 모두 끝나는 내년 3분기 쯤이면 연륙교는 사실상 완성됩니다.
◀INT▶

소록도의 660여 명 한센인들에게
섬과 뭍을 하나로 잇는
연륙교는 남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90여 년 동안이나
질곡의 세월을 감내해 온 한센인들은
연륙교가
이제 뭍 사람들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매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말 없이 참아내야했던
가깝지만 너무나도 멀었던
작은 사슴섬 한센인들에게
녹동-소록도 간 연륙교는
만남과 화합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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