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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지역의 중학교 졸업생들 가운데 상당 수가
관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행정과 교육당국의 대책에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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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지역 내 16개 중학교의 한해 졸업생들은
모두 700여명입니다.
이 가운데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실업계와 인문계를 합쳐
500여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200여명의 학생들 가운데
평균 50% 가량이
상위 30%이내 성적 우수 학생이라는 점 입니다
심화되는 지역 인재의 관외 유출 현상 속에서
고흥 지역 교육 현장의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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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청은
진학 설명회, 명문고 지정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공교육의 활로를 모색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흥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위기의 지역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고흥군은 교육 현장의 고민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열악한 재정 자립도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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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과
우수인재의 관외 유출.
두가지 문제점이 상호 악순환 되면서
인구감소가 극심한 고흥지역에 교육
공동화마저 심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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