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새 역사로 다시 잇는다”…목포역의 변신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4-24 17:13:08 수정 2025-04-24 18:43:44 조회수 552

◀ 앵커멘트 ▶
노후된 목포역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역사 신축과 철도시설 재배치를 통해, 
목포시는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서남권의
관문 도시로 도약하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기대 속에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78년에 지어진 목포역.

50여 년 가까이 서남권 철도 교통의 중심이자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했던 이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49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지상 역사건물을 철거하고 
선로 위에 3층 규모의 선상 역사를 새롭게 
짓기로 했습니다.

건축면적은 4,200제곱미터, 이는 축구장의 
절반을 넘은 크기로 상가와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천7백억 원이 투입되는
철도시설 개선사업도 동시에 추진됩니다.

기차를 타고 내리는 선로는 현재 6개에서 
8개로 늘어나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통합정비고도 설치됩니다.

공사는 내년 착수해 오는 2천28년 
완공 예정입니다.

목포시는 이같은 역 대개조사업과 연계해
오는 2천3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하는 
역세권 개발을 착수합니다.

◀ INT ▶ 윤재웅 목포시 도시디자인과 개발팀장
“ 역 주변 노후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등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계획을 수립하여 목포역이 서남권 대표 교통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과 전문가들은 목포역이
남악 신도심과의 연결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역에서 시외버스를 바로 타고 내리는
복합환승센터가 함께 들어서야 
실질적인 서남권 교통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원이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가 지역교통연계망의 중심축으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새로 지어질 목포역사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목포시, 전라남도와 적극 협력하여 목포역 
대개조사업에 환승센터 건립을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목포역 대개조사업이 
단절된 도심을 다시 잇고,
서남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