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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촬영장 유치 괜찮은가?-R(3원)

입력 2007-02-28 08:15:04 수정 2007-02-28 08:15:04 조회수 3

◀ANC▶
지자체들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 유치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촬영지 관리 허술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활용마저 되지 않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SYN▶"혈의 누" 영화

여수 화양면 용주리 세트장에서 촬영한
영화 '혈의 누'의 한 장면입니다.

2005년 제작 당시 여수시가 홍보 효과를 노려
1억 3천여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했지만,

s/u] 영화가 끝난 뒤 관리가 제대로 안돼
애물단지가 돼버린 이 세트장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SYN▶마을주민
"관리가 안되고 이조 때 건물을 재현한 것이라
부실하다"

여수시에서 지원한 또 다른
드라마 세트장입니다.

2억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지금은
고작 하루 40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작은 건물에 불과합니다.

◀INT▶김연수 *남원시 왕정동*
"홍보 부족, 영화 촬영 관광지로서는 미흡"

이처럼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나선
촬영지원은 순천 '사랑과 야망'을 비롯해
광양 '천년학' 등 최근까지 도내에서 모두 8건.

그 금액만도 시비와 도비 모두 더해
210억원에 이릅니다.

문제는 이처럼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지만
대부분이 1회성 관광에 그쳐
영화나 드라마가 끝난 뒤에는
관광지로서 흡입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세트장과 연계한
테마 관광이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기획부터 철저하게...."

지역 이미지 홍보를 위해
너도 나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촬영 지원에
나선 지자체.

사후 관리나 관광자원 활용은
뒷전인 상황에서 단체장들의 즉흥적이고
예산 낭비성 이벤트 사업은 아닌 지
냉철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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