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 고흥의 나로도 해역은
남해안 청정해역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나로도의 뱃길 기행는
물빛이 살아있는 남해안의 바다를 헤쳐 나가며
우주센터와 남해안 기암괴석들을 보고
즐길수 있습니다

김주희 기잡니다.
◀ＥＮＤ▶
고흥읍에서 국도 15호선을 타고 30여분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나로도항.

나로도항은 고흥의 대표적인 청정 수산물이
연중 위판되는 항구이기도 합니다.
◀ＩＮＴ▶

나로도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쪽빛 바다를 힘차게 헤치고 나가면
눈 앞에는 기암괴석과 함께 절경이 펼쳐집니다.

해송과 함께
구도의 뜻을 말없이 보여주는 부처 바위.

모진 풍파 속에도 위엄을 잃지 않은 사자바위.

그리고 일제시대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는
용굴 등 기암괴석들은 저 마다의 사연을 담고
봄꽃들과 어우러져
유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국내 기술로 첫 위성을 발사하게 될 현장을
선상에서 미리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고흥 우주센터는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이미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ＩＮＴ▶

나로도 뱃길 여행을 마친 뒤 놓치기 아까운
요즘 먹거리는 바로 나로도 쭈꾸미 요리입니다.

청정 바다에서 잡아 나로도항에서 갓 위판된
신선한 쭈꾸미로 요리한
볶음과 초 무침, 숙회 등은
고향 집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밑반찬과 어울려 푸짐한 한상이 됩니다.
◀ＩＮＴ▶

2시간 여의 나로도 뱃길 기행은
숨어있는 태고의 절경과 함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