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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공공시설물 도난
사건이 전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있습니다
지난달 다리난간 도난사건이 발생한 전남
영암에서는 추가 도난을 막기위해 난간의
나사를 용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보도에 고익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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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전남 영암의 한 마을에서 백여미터 길이의 알루미늄 다리 난간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싯가로 3천만원어치의 난간이 털린 현장에는
바닥에 나사만 뒹굴고 있습니다.
다리 난간은 볼트와 너트만 풀면 쉽게 훔쳐갈 수 있었습니다.
============== 와이퍼 ===============
영암군은 도난을 막기위해 아예 난간의 나사를
모두 용접으로 고정시켰습니다.
◀INT▶김점수*용접공*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그렇지 이런것까지
훔쳐가는게 어처구니가 없다"
용접을 해두면 볼트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그만큼 도난당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군청의 판단입니다.
◀INT▶박영수 토목담당*영암군*
"알루미늄 난간이 고가이다보니 알루미늄
난간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아 관내 19
군데 알루미늄 난간의 나사를 모두 용접
했습니다"
다리 난간과 맨홀 뚜껑,심지어 교통표지판까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있는 공공시설물 도난 사건
s-u] "재정이 열악한 지방의 자치단체들이
긴급예산을 편성해 궁여지책으로 용접까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MBC뉴스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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