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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새싹의 향연

입력 2007-04-27 08:00:07 수정 2007-04-27 08:00:07 조회수 1

(앵커)
영산강변을 노란 색으로 물들이는
십자화과 식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갈수록 재고만 늘고 있는 보리를
대체하기 위해 심은 것인데
보리보다 2배나 높은 소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드넓은 영산강변이 샛노란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꽃과 벌 속에 묻힌 나들이 객들은
노란색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갑니다.

(인터뷰) 너무 좋다.
"어느 곳보다 풍요롭고 좋다"

꽃 모양이 유채와 비슷해 유채꽃으로
착각하기 쉬운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배추와 다채, 무우등
십자화과 식물의 어린싹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새싹 요리의 원료로 쓰입니다.

지금까지는 새싹 요리를 위해
씨앗을 모두 수입해왔지만
지난해부터 나주지역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6월이면 씨앗의 수확이 가능하고,
수확이 끝난 뒤에는 벼농사를 지을 수 있어
보리를 대체할 수 있는 작목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보리 수매가 갈수록 줄고 있어서 대체 작목으로 뭐 없을까 해서"

소득도 보리보다 2배 이상 높아
지난해 65ha이던 재배 면적이
올해는 85ha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계약 재배를 하기 때문에 판로에는 문제없다"

보리의 대체 작목으로
영산강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십자화과 식물.

농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관광객도 끌어들이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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