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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바다 잡초'자원-R

입력 2007-07-09 08:00:40 수정 2007-07-09 08:00:40 조회수 1

◀ANC▶
육상의 잡초처럼 바다에도
양식이 어려운 해초들이 많이 자랍니다.

하지만 이 쓸모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해초에 영양성분이 많아
상품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남해안의 한 수중입니다.

바다의 산소탱크로 불리는 해초 군락지가
넓게 펼쳐집니다.

해초 군락지는 먹이사슬이 잘 발달돼
물고기들의 산란처나 생육장소가 됩니다.

하지만 썰물에 드러나는 해초는
대부분 바다의 잡초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식용으로 쓸 수 없는데다
톳 등 양식 해조류의 생장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갯바위에 붙은 지충이와
톳에 부착하며 살아가는 애기마디 잘록이,

버려지는 이런 해초에는
필수 영양소인 아미노산과
몸에 흡수가 되지 않는 다당류 성분이 높아
오히려,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해양수산부 고흥해양수산사무소가
지난 1년간 고흥해안에서 찾은 해조류는
모두 56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는 홑파래 같이 멸종 위기종까지
포함돼 배양에 성공할 경우
양식 상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지리적으로 남해안의 중부에 위치해
다양한 해조군락을 대표할 수 있는 고흥 해안,

그동안 쓸모없는 바다의 잡초로 여겨졌던
해초들이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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