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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아픔에 공감" 따뜻한 나눔 손길 이어져

천홍희 기자 입력 2025-04-03 19:06:46 수정 2025-04-03 19:58:36 조회수 198

◀ 앵 커 ▶

영남권 역대 최악의 산불이 
겨우 꺼졌습니다만,

집이 다 타버린 이재민들은
몸을 닦을 
수건조차 없다고 하는데요.

광주전남 곳곳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이른 아침, 
광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에 
구호 물품을 보내려는 겁니다.

직접 담은 김치 500kg, 수건 1천 장 등
현재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입니다.

◀ INT ▶홍점순 / 광주 북구 자원봉사센터장
"지금 집이 다 타버리고 아무것도 없어서..세수를 해야 되니까 닦을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해서.."

광주 서구는
산불 피해 특별 모금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서구 주민과 구청 직원,
서구 아너스 클럽 회원들이
4천만 원을 모았습니다.

◀ INT ▶김이강 / 광주 서구청장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모금 행사를 가졌습니다."

수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에 
광주 지역에서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금호고등학교 학생들은
안 쓰는 물건들을 모아 파는
벼룩시장을 열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 117만 원을 
이재민들에게 기부했습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암 환자 91명도 
343만 원을 모아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 INT ▶김성주 /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
"산불로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우리가 좀 용기를 북돋아 드리고 우리가 힘을 실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열흘간 
기부한 금액만 6억 원이 넘습니다.

◀ INT ▶김윤하 /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팀장 
"현재 이재민들의 아픔을 많이 공감해 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나눠 주시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는 
이달(4) 말까지 
모금활동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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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