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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호남기행]담양 숲 여행(R)

입력 2007-08-17 21:55:24 수정 2007-08-17 21:55:24 조회수 1

(앵커)
답답한 도심을 떠나
조용하고 깨끗한 곳으로
떠나고 싶을때 많으시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울창한 숲이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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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영상자료 : 화려한 휴가 첫장면)

영화 속 주인공이
택시를 타고 달렸던 이 장면......

길게 늘어선 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고 있는 이곳은
담양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입니다.

지금은 차가 다닐 수 없는 대신에
자전거가 맘껏 달리고
사람들이 한가로이 거닐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길이지만
요즘은 영화의 유명세까지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 - 대구 수정구
화려한 휴가 영화 촬영지라고해서 와서보니깐 영화생각도 나고 그리고 차가 안다니는것이 무엇보다 좋아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다 보면
죽녹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솟은 대나무는
한여름의 뜨거운 하늘마저 가렸습니다.

대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은 호젓하고,
신발까지 벗어들면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인터뷰) 송명숙-담양문화해설가
테라피교육을 받은 해설가분들이 직접 나오셔서
기체조나 죽봉으로 안마하는 그런것들을 할 수 있다.

(s/u) 이밖에도 대나무 테마숲 죽녹원에서
죽림욕을 체험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수백년된 배롱나무가
분홍빛 꽃을 피워
작은 정자를 에워쌌습니다

명옥헌,
구슬같이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해서
이름지어진 정자-ㅂ니다.

정자 앞의 작은 연못은
하늘을 담고,
나무를 담고,
빛깔 고운 백일홍도 담았습니다.

권력보다는 학문을 쫓았던 아버지의 뜻을 기려
아들이 만들고 심었다는 정자와 배롱나무는
백일을 넘어
5백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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