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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본 순천(R)

입력 2007-10-09 21:55:44 수정 2007-10-09 21:55:44 조회수 5

◀ANC▶
해방직후 순천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지역의 경제상황을 조사한 자료가 60년만에
책으로 엮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이 학생은 독일로 건너가 정치학자가 된
고 조명훈박사인데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945년 해방직후 순천지역 6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는 모두 18436명.

이가운데 학교에 가지못한 아이들이 절반가까운 8688명 이나 됐습니다.
//
학교 환경도 지금과는달라 당시 서산국민학교는
한반이 무려 109명 이었습니다.
//
장차 세계적인 정치학자로 성장해간
고 조명훈 박사가 해방직후 순천중학교 1학년때
직접 지역 각기관을 돌아다니며 조사한
자료집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중학 1년생,고사리 손이 수집한 자료지만
유적지 위주의 기존 향토사계에서
적지않은 의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INT▶
교육과 농업환경,생산품을 넘어
지역의 약도와 교통 통신환경까지 망라한
이자료집의 용도는 당시 방학 과제물.

입시교육에 찌들은 요즘 학생들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INT▶
이후 독일에서 학자로 자리잡은뒤
지난해 타계한 조명훈 박사.

냉전시대 국가적인 탄압을 무릅쓰고
남북 정권 모두에 쓴소리를 마다 않았던
시대의 양심이었습니다.
◀INT▶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한 지식인이
고향에 남겨놓은 유년시절의 발자취가
60년 세월을 뛰어넘어
지역에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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