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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광주 2원] 상사화 벽화 - R

입력 2007-10-22 08:00:19 수정 2007-10-22 08:00:19 조회수 6

(앵커)
영광 불갑산은 상사화 자생지로 유명합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지금은 꽃이 다졌지만
마을 곳곳에 상사화가 벽화로 다시 태어나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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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선 소나무와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두마리.

바로 밑에는 붉은 꽃들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펼쳐졌습니다.

상사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해서
이름 붙여진 꽃입니다.

초가을에 붉게 폈다가 곧 져버린 상사화기

불갑면의 마을 회관에도 버스 정류장에도
초등학교 담장에도
다시 벽화로 피어났습니다.

(인터뷰) 하은미(불갑초등학교)
상사화가 아주 잘표현되어 있는것 같고
학교 옆에 이런 화려한 벽화가 있어서 좋다.

해마다 상사화 축제를 열고 있는 영광군은
상사화가 가장 많이 피는
불갑면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항상 피어있을 수 있는 벽화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그려낸 벽화는 3곳

영광군은 앞으로 불갑면 곳곳에
벽화를 더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철
우리가 상사화는 많지만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런 도로변에 다 벽화로 그림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벽화 때문에 마을이 한결 산뜻하게 변하자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기복(불갑면 안맹리)
여러사람이 봤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벽에도 벽화를 그리고 보니까 마을이 훤하고..마을보다도 오고가는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사시사철 마을을 붉게 물들이게 될
상사화 벽화.

(S/U) 상사화 벽화는 마을의 환경미화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 자생지라는 이미지 홍보효과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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