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당초 신고 내용과 공연의 줄거리가 다르다고 5.18 기념문화센터가 공연을 하루 앞두고 대관을 취소해버렸습니다 공연 내용 가운데 '광주시청 청소 용역직' 문제가 들어 있어서라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EFFECT : 공연 내용 일부 내일(오늘)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놀이패 신명 지난 달 공연장으로 빌린 5.18 기념문화센터로부터 어제 난데없는 대관 취소 통지를 받았습니다. 공연의 줄거리가 당초 신고된 '임대 아파트 문제'가 아닌 '광주시청 청소용역직 문제'로 다르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박강의 대표 > '20년 공연해 왔는데 처음이다. 어이없다' 놀이패측은 진도 '도깨비 난장'을 기본 줄기로 한 당초 의도에서 바뀐 게 없고 .. 창작 과정에서 수정 보안이 이뤄진 것 뿐이라며 줄거리를 문제 삼는 것은 창작 활동에 대한 방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강의 대표 > '자기들 입맛에 안맞는다고 고압적 자세 공연예술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 이에 대해 광주시와 5.18기념문화회관측은 당초 허가 조건을 위반했고,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경우 대관 취소가 가능하다며 대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5.18 기념문화회관 관계자 > 광주시는 더 나아가 공모와 심사를 거쳐 놀이패 신명에게 지원한 무대공연 작품제작지원 보조금 천 5백만원도 환수하라고 했습니다. 이같은 배경엔 공연 내용이 올 초 재계약이 안된 광주시청 청소 용역직 문제를 직접 다루고 있어 시청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놀이패측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과의 약속으로 대관이 안될 경우 야외에서라고 공연을 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 수도를 지향하는 광주에서 일어난 초유의 대관 취소 결정 ... 공연속에서 이들은 이같은 행태에 이렇게 항변하고 있습니다. < 이펙트 : 공연 내용 > '더러운 세상 빗자루로 쓸어블라요' 엠비시 뉴스 한신구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