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타르기획]왜 전남에 집중됐나(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1-10 08:00:49 수정 2008-01-10 08:00:49 조회수 1

◀ANC▶
충남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타르 덩어리 피해가 인근 전북보다는
전남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고해역에서 백킬로미터나 떨어진
전남해역이 집중 피해가 발생한 원인,,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달 27일 영광 앞바다에서
타르덩어리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전남 5개군에서 수거된 타르는
모두 천3백톤에 이릅니다.

같은기간 전북 서해상에서 수거된 타르는
180톤에 불과합니다.

충남과 맞닿아있는 전북보다
전남의 피해가 더 큰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해의 조류와 풍향 입지 여건등을 꼽고 있습니다.

전북 서해안이 내륙쪽으로 깊숙이 패인
만 형태인데 반해, 전남은 해남반도가
돌출된 형태여서 해류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 연말 연초에 전북 해안에는
서풍이 강하지 않았던 반면, 전남해안에는
나흘동안 풍랑경보가 내릴 정도로 강풍이 불어 피해가 확산됐다는 겁니다.

◀INT▶
(예측이 사실상 빗나간 것입니다.)

여기에다 전남 피해지역 주변에는
양식어장이 2만여 ha가 밀집돼 있었지만,
전북의 양식장 총면적은 천ha에 불과해
타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
(어떻게보면 김발들이 오일펜스 역할을 해버렸어요. 김발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전문가들은 타르가 해저에 가라않아
해류를 타고 지속적으로 남하할 것이고,
특히 폭풍이 불면 해저에서 떠올라
추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