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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SUV 바다로 추락..2명 사망

김규희 기자 입력 2024-06-10 07:52:49 수정 2024-06-10 07:52:49 조회수 14

◀ 앵 커 ▶


어제(9일) 오후 무안의 한 선착장에서

달리던 SUV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경과 소방 대원이 물속에서 어선 위로 

사람을 건져 올리고, 들 것에 옮겨 싣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쯤 

무안군 현경면의 한 선착장에서 

달리던 suv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 가운데 

50대 아들은 스스로 탈출했고, 


70대 노모와 다른 50대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st-up ▶김규희 

"suv는 이곳 경사진 도로를 달리다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출동 당시 차량은 경사로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당시 만조였는데, 

해당 차량이 경사로로 내려간 후 

곧 바다에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경사로는 폭 10m, 

길이 50~60m 가량의 도로로,


평소 낚시객이나 관광객들이 

고무보트나 수상레저기구 등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차량이 자주 U턴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주민들은 말했습니다.


◀ SYNC ▶목포해경 관계자(음성변조)

"현재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앞으로 다방면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블랙박스와 CCTV 분석,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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