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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하기로 했지만...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3-07 21:10:46 수정 2024-03-07 21:10:46 조회수 0

◀ 앵 커 ▶


전라남도가 해상풍력산업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이 전남을 방문했습니다


전남 해상풍력 협력을 위해서인데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덴마크 뉴스테드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난 2003년 설치된 

2.3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기 72기에서는

연간 6백 기가와트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풍력산업 보급률과 산업경쟁력 등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이 전남을 방문했습니다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 INT ▶ 브리안 마키마크/덴마크 풍력기업 

관계자

"전남은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기후나 사업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덴마크가 봤을때 전남이 주요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 포럼’에서는

해상풍력 발전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 INT ▶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주한덴마크 부대사

"덴마크와 전남은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고

전남 해상풍력의 자연적,지리적 여건때문에

해상풍력이 유리해서 덴마크가 많은 부분에

협력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19개 기업

사절단이 방문했습니다"


전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 8.2GW 해상풍력

단지를 포함해 30GW 해상풍력사업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고중량 초대형 부품을 야적,운송,조립을 위한

장소가 필요합니다.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 목포신항으로

세계1위 풍력 터빈기업 베스타스사의 목포신항 

투자가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조선이 있는 화원산단에는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는 앞으로 덴마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시면서 해상풍력산업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전남 해상풍력 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공군이 레이더 운용에 방해된다며 해상풍력 

구조물 높이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풍력단지를 조성하려면 

고압 송전선로를 설치해야 하는데 인근 주민들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라남도가 해상풍력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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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김양훈 yhkim@mokpombc.co.kr

출입 : 전남도청 1진, 도의회, 영암군,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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